태양광 시대,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

[기고] 원자력공학과는 이제 원전해체공학과가 되어야 한다…10~20년 후 대부분 전지 태양광이 보급

[미디어오늘 이원영 수원대 교수, 국토미래연구소장]

‘쥐가 들끓는 가난한 어느 마을에 피리 부는 광대가 등장한다. 그는 피리를 분다. 그 소리를 따라 어디선가 쥐들이 떼로 모여들더니 강물 속으로 줄지어 들어가는 것이었다.’ 이런 동화를 접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.

이야기는 이어진다. ‘그런 재주를 보여주었는데도 그 광대는 댓가를 받지 못했다. 마을측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. 그 후 그 광대가 다시 등장한다. 그 피리소리를 따라 아이들이 모두 나선다. 그리고는 아이들을 영영 찾지 못한다.’

이 이야기는 수백년간 동화로 전래되었다. 독일중부에 있는 인구5만의 하멜른시의 실화이기도 한 이 동화에 대한 유력한 설명은, 대흉년에 아이들이 많이 굶어 죽었는데, 그 슬픔을 극복하고자 신비적 색채를 입힌 이야기를 만들어 전래한 것이란다. 약속을 잘 지키라는 교훈과 함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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